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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가득한 中 단둥…베이징-광저우 노선도 이상 징후

<앵커>

이번에는 북한에서 기차가 넘어오는 중국 단둥으로 갑니다. 저희 취재기자 얘기는 오후 늦게부터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정동연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 특별열차가 오늘(23일) 오후 평양을 출발한 가운데 중국 단둥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중우의교가 한눈에 보이는 중롄호텔이 예약 접수를 중단한 지 이틀 만에 주변 호텔들도 예약을 받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철교 주변의 호텔들은 앞서 투숙하고 있던 손님들까지 내보냈습니다.

인근 호텔에 머물고 있던 SBS 취재진도 오늘 오전 갑작스러운 퇴실 통보를 받았습니다.

[호텔 관계자 : 단체 방문객들이 이틀간 잡은 회의 일정이 있어서 (어쩔 수 없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압록강변은 관광객이 몰리며 평온한 분위기였습니다.

신의주와 단둥을 잇는 조중우의교가 보이는 주변 호텔들은 대부분 통제됐지만 이곳 압록강변은 평소처럼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었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평양을 출발한 늦은 오후부터 분위기는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어제부터 주차장을 모두 폐쇄한 단둥역은 공안 인력을 증원해 통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베이징과 광저우 간 철도 노선에도 이상 징후가 나타났습니다.

광저우에서 앞으로 사흘 동안 일부 노선 운행이 임시 중단됐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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