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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대 오토바이 어쩌나…하노이 도로 통제에 총력

<앵커>

이번 하노이 회담 쭉 지켜보시면서 아마 중간중간 화면에 오토바이가 굉장히 많이 보일 겁니다. 하노이에 등록된 오토바이가 500만 대가 넘어서 경호 보안을 위해서 통제를 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고 합니다.

이 소식은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출근 시간 하노이 시내, 이번 정상회담 트럼프 미 대통령의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과 가까운 교차로입니다.

신호가 바뀌자 쏟아져 나온 오토바이들이 차량과 뒤엉킵니다.

인구 800만의 대도시지만 지하철이 없고 버스 노선도 열악한 하노이 시민들의 주 교통수단은 오토바이입니다.

하노이에 등록된 오토바이 대수만 500만 대가 넘습니다.

베트남에 등록된 오토바이의 수는 일반 차량수보다 열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노이 시내에서는 이렇게 많은 수의 오토바이들이 차량들 사이사이로 지나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회담장과 양 정상 숙소 주변 구석구석 사잇길로 오토바이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게 이번 정상회담 경호의 관건입니다.

하노이 시민들은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불편을 감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노이 시민 : (통제해도) 괜찮다. 이 행사는 특별한 행사고 매년 하는 것도 아니라서 괜찮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16년 오바마 대통령의 하노이 방문 때 행사장 주변 도로를 27개 구간으로 잘게 쪼개 엄격하게 통제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도로 통제에 수만 명의 경찰과 군 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김태훈·최대웅,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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