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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점퍼'에 적힌 숫자들…담긴 뜻 살펴보니

북미 정상회담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청와대 직원들의 겨울 점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청와대 점퍼'입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 직원들이 자체 제작한 겨울용 단체복입니다.

그런데 브랜드명도 아니고, 언뜻 보면 암호 같기도 한 숫자가 적혀 있는데요, '615104427919'. 뜻을 모르고 보면 복잡하지만 알고 보면 친숙한 숫자입니다.

바로 현재까지의 주요 남북 정상회담 날짜를 기록한 건데요, 먼저 615는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이뤄진 '6·15 남북공동선언'을, 104는 노무현 전 대통령 때의 '10·4 남북공동선언'을 뜻합니다.

또 427과 919는 각각 지난해 '4·27 판문점 선언'과 '9월 19일 평양공동선언'을 상징하는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올해 추가로 열릴 남북정상회담에서 더 많은 결실을 만들어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점퍼를 맞췄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도 이 점퍼 숫자의 의미를 집중 보도하며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전화번호나 주민번호 같은데 평화를 담은 숫자였네요." "평화통일 가즈아! 남북 힘 모아 일본에 대응하즈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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