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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 황사 많이 온다"…황사 발원지 강수량 적은 탓

"올해 봄 황사 많이 온다"…황사 발원지 강수량 적은 탓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가운데 올해 봄에도 황사가 잦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기상청은 오늘(22일) 발표한 3∼5월 기상 전망에서 "황사가 평년보다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기상청은 "현재 대부분의 황사 발원지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은 분포를 보인다"며 "봄철에 황사 발원지는 황사가 발원하기 좋은 지면 상태로 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따라서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의 경우 5.4일이지만, 올 봄엔 이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은 가운데 5월에는 적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습니다.

특히 3, 4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고, 4월은 일시적인 상층 한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을 때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기상청은 "연중 일교차가 가장 큰 계절은 봄철이며 특히 4월에 가장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봄철 기온 상승은 올해뿐만 아니라 기온 추이 분석을 시작한 1973년 이래 꾸준하게 나타나는 경향입니다.

기상청은 "3, 4, 5월 모든 월에서 기온 증가 경향이 높게 나타난다"며 "특히 3, 5월은 기온 상승 경향이 뚜렷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봄에는 이상기후인 '엘니뇨' 현상이 약하게 유지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북서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도 평년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한반도로는 남쪽에서 올라오는 난기가 들어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형성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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