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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이틀 내내 게임만 하는 아들에게 직접 밥 먹여주는 엄마


컴퓨터 게임에 중독된 아들 때문에 고생하는 한 엄마의 영상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필리핀 누에바에시하주의 한 피시방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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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보면 한 엄마가 음식이 담긴 접시를 들고 피시방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아들에게 다가가 직접 밥을 먹여주기 시작합니다.

엄마를 발견한 아들은 살짝 당황하는 듯싶더니 이내 모니터로 고개를 돌려버립니다.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게임에 푹 빠진 모습입니다.

이에 엄마는 "불쌍한 내 아들"이라고 읊조리며 걱정을 숨기지 못하는데요, 철없는 10대 소년은 엄마가 그러거나 말거나 여전히 키보드에서 손을 떼지 못합니다.
이틀 내내 게임만 하는 아들에게 직접 밥 먹여주는 엄마
이틀 내내 게임만 하는 아들에게 직접 밥 먹여주는 엄마
영상 속 엄마 릴리베스 마블 씨에 따르면, 13살 아들 카를리토는 2년 전부터 게임에 중독되었다고 합니다. 학교도 가지 않고 끼니도 거르며 피시방에 늦게까지 머문다는 겁니다.

해당 영상도 카를리토가 48시간 동안 쉬지 않고 게임만 하는 아들이 영양실조에 걸릴까 봐 걱정이 돼 직접 아침 식사를 들고 찾아간 거라고 밝혔습니다.

릴리베스 씨는 "게임 중독이 너무 심해서 남편과 상의 끝에 일단 학업을 중단하고 치료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처음엔 잔소리도 하고 타일러 봤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는 접근 방법을 바꿔서 아들의 인생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우리는 아들을 사랑하는 부모이고 언제나 아들의 편이 되어줄 것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기로 했다"며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 유튜브 Viral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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