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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 파편 인근서 사람 추정 유해 발견

<앵커>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 주변에서 사람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실종된 22명 가운데 한 명의 유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도에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우리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의 파편 주변에서 사람의 뼈로 보이는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주변엔 선원들 것으로 보이는 주황색 방수복도 같이 있었습니다.

심해 수색이 시작된 지 7일만입니다.

[허경주/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 : 이렇게 빨리 찾는데 우리는 도대체 1년 11개월 동안 왜 그렇게 길바닥에서 힘들어야 했나.]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는 또 다른 유해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해저면에 대한 추가 수색을 정부와 수색팀에 요구했습니다.

[내 가족일지 아닐지 모르는 사람의 뼛조각을 바닷속에 묻어놓은 채 돌아올 수 없기 때문에….]

외교부는 이번에 발견된 유해와 방수복을 회수할지 여부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수색팀은 앞서 지난 17일엔 선체 일부인 선교와 항해기록 저장장치를 수거했습니다.

발견된 유해를 수습하고 추가 수색이 결정되면 이달 말 승무원 교체 등을 위해 우루과이에 기항하겠다는 계획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침몰 당시 스텔라데이지호에는 24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한국인 선원 8명을 포함한 22명은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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