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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7일 만에 사람 추정 유해 발견…추가 수색 요구

<앵커>

2년 전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에 대한 심해 수색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색 3일 만에 블랙박스를 회수한 데 이어 오늘(21일)은 선체 주변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우리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의 파편 주변에서 사람의 뼈로 보이는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주변에는 선원들 것으로 보이는 주황색 방수복도 같이 있었습니다.

심해 수색이 시작된 지 7일만입니다.

[허경주/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 : 이렇게 빨리 찾는데 우리는 도대체 1년 11개월 동안 왜 그렇게 길바닥에서 힘들어야 했나.]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는 또 다른 유해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해저 면에 대한 추가 수색을 정부와 수색팀에 요구했습니다.

[허경주/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 : 내 가족일지 아닐지 모르는 사람의 뼛조각을 바닷속에 묻어놓은 채 돌아올 수 없기 때문에….]

외교부는 이번에 발견된 유해와 방수복을 회수할지 여부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수색팀은 앞서 지난 17일에는 선체 일부인 선교와 항해기록 저장 장치를 수거했습니다.

발견된 유해를 수습하고 추가 수색이 결정되면 이달 말 승무원 교체 등을 위해 우루과이에 기항하겠다는 계획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침몰 당시 스텔라데이지호에는 24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한국인 선원 8명을 포함한 22명은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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