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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스윙스, 학교폭력설 양홍원 옹호논란…"사람은 변한다"

래퍼 스윙스, 학교폭력설 양홍원 옹호논란…"사람은 변한다"
래퍼 스윙스가 자신이 이끄는 인디고 뮤직 소속 래퍼 양홍원의 일진설에 대해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스윙스는 자신의 SNS에서 양홍원의 새 앨범을 홍보했다가 "아무리 그래도 학폭(학교폭력) 가해자의 노래를 홍보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는 한 누리꾼들의 지적에 "사람은 변한다."고 맞받아쳤다.

스윙스는 "아는 것과 안다고 생각하는 건 항상 일치하지 않는다. 보지 못한 것인데 단지 들은 것에만 너무 확신을 가지면 위험하고 불공평 하다."면서 "사람이 변할 수 있다는 잠재성을 가진 걸 인정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홍원의 일진설을 언급한 누리꾼에게 스윙스는 "지금의 너처럼 모두에게 '넌 한번 병신이면 영원한 병신'이라고 하면 결국 삶이 지옥이 된다. 우리 모두 재밌게 좋은 음악 듣고 자기계발 하자."고 훈수를 뒀다.

앞서 '고등래퍼' 우승자 출신의 래퍼 양홍원은 방송으로 얼굴을 알린 뒤 곧 SNS를 중심으로 일진설, 학교폭력 가해자설이 확산됐다.

한 누리꾼은 "양홍원은 서울 송파 일대에서 가장 심한 일진이었다. 학교폭력으로 여러번 신고를 다했고, 생활 지도부를 밥 먹듯이 들락날락했다."고 주장했다. 그에게 직접 피해를 당했다는 이들의 증언도 잇달았다.

당시 양홍원은 "중학생 때 잠깐 일탈을 한 적이 있다. 피해자에게 미안해 직접 찾아간 적도 있지만 만나주지 않았다."고 사과와 해명했다.

하지만 최근 양홍원이 발표한 새 앨범 '스트레인저'(Stranger)'의 수록곡 '리벤지'(REVENGE)는 "너넨 정의롭냐. 나는 그저 젊어. 아이"라는 가사로 자신의 과거를 제대로 반성하지 않고 합리화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편 스윙스는 양홍원의 학교폭력 가해자 주장이 나온 뒤인 2017년 4월 자신이 설립한 인디고 뮤직으로 양홍원을 영입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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