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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부의장 "올해 금리 동결·1차례 인상 모두 가능"

美 연준 부의장 "올해 금리 동결·1차례 인상 모두 가능"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은 인내심을 갖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는 연준의 관망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보유자산 축소를 중단할 시기가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미국 CNN과 한 인터뷰에서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 올릴 것인지 질문에 "그것이 적절하게 될 시나리오들이 분명히 있고, 아예 인상하지 않을 수도 있는 다른 시나리오들도 있다"며 "실제로 통계수치가 어떻게 나올지에 달려 있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가 방영되기 직전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도 연준 위원들은 당분간 경제 흐름을 지켜보면서 금리인상을 인내하자는 입장을 취했습니다.

일부 위원들은 경제가 예상에 부합하면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었지만 물가가 급등하는 상황에서만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반론도 나왔다고 의사록은 전했습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연방정부 셧다운, 즉 일시적 업무정지로 지금쯤 있어야 할 각종 경제 지표들이 모두 나와 있지 않다며 둔화가 있다면 어느 정도인지도 분명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조만간 FOMC 회의에서 연준 긴축 방식의 하나인 보유자산 축소를 중단할 시기와 속도를 포함한 중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산축소 중단 시기에 대한 질문에 클라리다 부의장은 시장 전문가들이 1조∼1조2천억달러 수준의 추정치를 내놓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현재의 정상화 속도로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그 정도 수준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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