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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에 생긴 경력단절 극복…인생 2막 연 방법 '주목'

중장년층의 전직과 재취업을 도와주는 다양한 제도를 통해 10여 년간의 경력단절을 극복한 40대 여성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만나보시죠.

이상희 씨는 둘째가 태어난 뒤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2003년, 16년 동안 일했던 무역회사를 그만뒀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아이들을 다 키운 뒤, 이 씨는 일을 그만둔 자신이 남들보다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로운 공부를 하고 새로운 일을 찾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던 거죠. 그녀 역시 10년 전처럼 일을 다시 하고 싶었지만, 회사를 나온 지 오래돼서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전에 했던 무역 일을 다시 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나이도 많은 데다 경력만큼 연봉을 줄 회사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재취업을 결심하고 4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특별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유아숲지도사'로 숲을 방문하는 아이들의 체험활동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수업을 하고 나면 마음이 뿌듯한 건 물론,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즐겁고 삶에 활력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녀는 재취업 준비를 위해서 '중장년 일자리 희망 센터'에 등록하고 다양한 정보를 모았습니다.

만으로 마흔 살이 넘은 중장년층의 전직과 재취업을 도와주는 이곳에서는 취업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줍니다.

50대, 60대의 인생 2막을 돕기 위한 '장년 근로시간 단축지원금' 등 다양한 제도와 재취업하기 적합하거나 도전 가능한 직무를 찾아 교육을 지원하고 이 직무에 해당하는 만 쉰 살 이상 구직자를 채용하면 사업주에게 '고용 장려금'을 지급해주는 제도도 있습니다.

'장년 고용 블로그'에 접속하시면 각종 지원 서비스에 대한 설명과 박람회 일정 등 다양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백세 시대가 오면서 은퇴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 경력단절 극복하고 재취업해 산으로 간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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