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차가 바다에 빠졌어" 급박한 전화…운전자 끝내 사망

<앵커>

충남 서산에서는 SUV 차량이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해경이 구조에 나섰지만 운전자는 끝내 숨졌고, 경찰이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배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20일)저녁 8시 충남 서산시 구도선착장 앞바다, 검은색 SUV가 뒤집힌 채 잠겨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양경찰 구조대원 2명이 차량 내부 진입을 시도합니다.

[태안 해양경찰서 구조대 : 여기는 구조대. 현재 차량 내부 수색 중입니다.]

차량 안에서 발견된 65살 김 모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김 씨는 사고 당시 지인을 만나러 선착장에 들렀다가 차량과 함께 바다에 빠졌고,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차가 물에 빠졌다'며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 : 물에 빠졌다고 신고가 들어와서 지인한테서 전화도 오고 그분(운전자)한테도 전화가 왔는데 양쪽 다 통화했었는데 나중에는 통화가 잘 안 됐어요.]

경찰은 차량 결함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태안해경 관계자 : 상황 봐서는 물에 빠졌다고 통화를 하시고 급히 전화가 끊긴 것으로 봐서 가능성은 여러 가지가 있어서…]

경찰은 날이 밝는 대로 차량 정밀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