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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역대 2번째 장수 총리' 됐다…"우익 지지 덕분"

日 아베, '역대 2번째 장수 총리' 됐다…"우익 지지 덕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연속 재임일수 기준 역대 2번째 장수 총리가 됐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12년 12월 재집권 이후 오늘(20일)까지 2천248일째 총리직을 맡고 있습니다.

이는 2천798일 연속 총리직을 수행한 사토 에이사쿠(1901~1975) 전 총리에 이어 연속 재임일수 기준으로 두 번째로 긴 기간입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06년 9월 1차 집권했다 1년여 만에 퇴진한 뒤 2012년 다시 총리직에 복귀했습니다.

1차와 2차 집권 시기를 합한 집권 일수는 오늘까지 2천614일로, 오는 22일이면 전후 두 번째로 긴 집권 일수를 기록하게 됩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승리해 2021년 9월 말까지 임기를 확보하고 있어, 이대로라면 오는 8월에는 사토 에이사쿠 전 총리도 제치고 전후 최장 집권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또 오는 11월에는 가쓰라 다로(1848∼1913) 전 총리를 누르고, 2차 세계대전 전후를 통틀어 가장 긴 기간 집권한 총리가 됩니다.

아베 총리의 장기 집권은 '집단적자위권법안'(안보관련법제) 강행 통과와 개헌 추진 등으로 우익의 지지가 확고한 덕분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여기에 아베노믹스가 체감 효과를 발휘하고 활발한 외교 활동을 적극 홍보한 전략도 성공적 요인으로 꼽힙니다.

또 여야를 불문하고 아베 총리에 대적할만한 거물이 드물었다는 것도 장기 집권의 한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해 "경제 재생과 외교·안보 재구축 등 하나하나의 과제에 힘써온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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