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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아픔 딛고 평화의 어장으로"…서해 5도 어로 구역 확장

"분단 아픔 딛고 평화의 어장으로"…서해 5도 어로 구역 확장
해양수산부는 서해 5도 어장을 지금의 1천614㎢에서 여의도 면적의 84배에 해당하는 245㎢가 더 늘어난 1천859㎢까지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남북 군사적 긴장으로 금지됐던 야간조업도 55년 만에 해제돼 앞으로는 일출 전 30분, 일몰 후 30분까지 조업이 허용됩니다.

서해 5도 어장은 꽃게와 까나리 등 연간 4천t, 300억 원어치 수산물이 나오는 중요한 어장으로, 해수부는 이번 조치로 어획량이 10% 이상 늘어나 인근 어업인의 수익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봄 성어기가 시작되는 4월 1일부터 조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음 달 '어선안전조업규정'을 개정할 계획입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서해5도 어업인들이 남북 간의 평화 분위기 조성과 함께 오랜 숙원이었던 자유로운 어업 활동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조치를 통해 평화경제의 바닷길이 확장되는 것은 물론이고, 한반도 평화정착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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