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의 한 미용실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9살 소년 토 키아 후이 군, 앞머리를 바짝 넘기고 두꺼운 뿔테 안경까지 쓰니 누군가를 정말로 닮았습니다.
이 미용실에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머리 모양을 공짜로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하노이에서 개최될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용실 주인이 낸 아이디어입니다.
"기뻐요. 사람들이 날 김정은 위원장과 닮았다고 생각하겠죠."
그런데 이 친구, 정말 기뻐하는 표정이 맞나요?
같은 날 이 미용실을 찾은 레 푹 하이 씨는 머리 색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똑같이 바꿨습니다.
"멋있어 보이고, 내 나이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북미정상회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만큼 하노이의 시민들도 한껏 들떠있다고 합니다.
'영상 픽' 신정은입니다.
(화면출처: CNN, 영상편집: 문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