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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아이콘' 샌더스의 두 번째 출사표…美 대권 경쟁 가열

<앵커>

미국에서는 내년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3년 전 대선에서 '아웃사이더 열풍'을 주도했던 민주당에 버니 샌더스 의원도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대표적 진보 정치인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대권 도전입니다.

샌더스 의원은 이번에도 보편적 의료보험과 부유층에 대한 과세 강화 등 진보적 정책들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버니 샌더스/美 상원의원 : 1퍼센트 최상류층이 아닌 노동자 계층과 움츠러들고 있는 중산층을 위한 지도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선에 출마합니다.]

미국인이 위험한 순간을 살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맹비난했습니다.

[버니 샌더스/美 상원의원 : 미국 역사상 가장 위험한 순간에 살고 있습니다. 병적 거짓말쟁이, 사기꾼, 인종차별 주의자, 성차별주의자, 외국인 혐오자인 대통령에 맞서야 합니다.]

올해 77살인 샌더스 의원은 3년 전 대선 당시에는 힐러리 클린 전 국무장관에 밀려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에서 대선 경선 참여를 선언한 주자는 12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려온 조 바이든 전 부통령도 조만간 경선에 가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이번에 출마하지 않을 것 같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야권에 맞서 지난주 국경장벽 건설을 위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재선 가도에 중대한 승부수를 뛰운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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