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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붕괴사고' 계기 전국 광산댐 전수조사…1천여개 대상

브라질 정부가 남동부지역 광산 댐 붕괴사고를 계기로 전국 모든 광산 댐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를 보면 브라질 광업·에너지부는 국립광업관리국의 권고에 따라 올해부터 2021년까지 전국에 산재한 광산 댐을 전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조사 대상이 되는 댐은 1천여 개에 달하며, 이 가운데 붕괴 위험이 있는 댐은 철거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브라질의 한 신문은 광산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서만 방치된 광산이 400여개에 달한다며 채광 활동과 댐 관리에 대한 감시·감독 소홀이 대규모 참사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2015년 미나스 제라이스 주 마리아나 지역에서 광산 댐 붕괴사고로 19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지난달 25일에는 미나스 제리아스 주 브루마지뉴 지역에서 광산 댐이 무너져 지금까지 169명이 사망하고 141명이 실종됐습니다.

붕괴사고가 난 2개의 광산 댐은 모두 세계적인 광산개발업체 발리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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