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미, 의전·경호 관련 수시로 협의…하노이 현지 포착

<앵커>

날짜가 점점 다가오면서 회담이 열리게 될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두 나라에 의전과 경호팀들이 실무협상을 벌이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회담 의제를 논의할 실무협상팀이 도착했다는 소식은 아직까지는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하노이 현지에서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어제(18일)저녁 6시쯤 박철 아태평화위 부위원장과 함께 숙소인 베트남 영빈관에서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재작년 트럼프 대통령이 에이펙 정상회담 때 묵었던 메트로폴 호텔은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창선 부장 일행은 호텔에 머물고 있던 미국 의전팀과 한 시간 넘게 의전과 관련한 실무 협상을 벌인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경호를 담당하는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은 어제 오전, 메트로폴 호텔 근처 멜리아 호텔을 방문했습니다.

북미 양국이 의전과 경호 논의를 다른 장소에서 진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국 의전팀을 이끄는 대니얼 월시 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숙소를 드나드는 모습이 여러 차례 SBS 취재진에게 포착됐습니다.

월시 부비서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나 동선을 미리 살펴본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의 의전을 총괄하고 있는 김창선 부장과 월시 부비서실장은 아직 직접 만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만나게 될 장소가 하노이 2차 북미 정상 회담의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