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Pick] 잠 덜 깨서 1살 딸 분유에 '바퀴벌레 퇴치제' 타 먹인 아빠

잠 덜 깨서 1살 딸 분유에 '바퀴벌레 퇴치제' 타 먹인 아빠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한 20대 아빠가 잠에서 덜 깬 상태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중국 포털 시나 등 외신들은 후베이성 우한에 사는 자오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주, 자오 씨는 일어나자마자 1살 딸 분유를 타달라는 아내의 부탁에 비몽사몽 하며 분유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분유를 먹은 딸의 얼굴이 점점 하얗게 질리더니 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직감한 자오 씨는 곧바로 선반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루가 담긴 통들을 확인하고는 큰 실수를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분유에 칼슘파우더가 아니라 바퀴벌레 퇴치제 가루를 타 먹였던 겁니다.
잠 덜 깨서 1살 딸 분유에 '바퀴벌레 퇴치제' 타 먹인 아빠
자오 씨는 "그 바퀴벌레 퇴치제는 며칠 전 인터넷에서 산 것이었다. 선반에 물건이 난잡하게 섞여 있어서 잠결에 실수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후 딸의 치료를 담당한 의사는 "다행히 신장과 간 기능에 약간의 손상만 입었다"며 "제때 병원에 안 데려왔으면 비극적인 상황에 놓였을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자오 씨의 딸은 이틀 만에 병원에서 퇴원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Sina 홈페이지 캡처, 픽사베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