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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아빠에게 술 배우다 '급성 알코올 중독' 걸린 13살 아들

아빠에게 술 배우다 '급성 알코올 중독' 걸린 13살 아들
한 13살 소년이 아빠에게 술을 배우다 병원에 실려 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은 허베이성 우한시에 사는 왕 씨 가족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화요일, 사연의 주인공인 소년은 가족 식사 자리에서 고량주 100mL를 마셨습니다. 아빠가 술을 가르쳐준다는 명목으로 억지로 마시게 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식사가 끝날 때쯤 소년은 의식을 잃고 병원에 실려 가고 말았습니다. 

당시 응급실에 있던 의료진에 따르면, 소년은 크게 소리쳐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으며 온몸이 빨갛고 뜨거운 상태였다고 합니다. 급성 알코올 중독에 걸린 겁니다.
아빠에게 술 배우다 '급성 알코올 중독' 걸린 13살 아들
다행히 치료를 받은 소년은 다음날 새벽에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아빠 왕 씨는 "처음 아들에게 술을 줄 때는 가족들 모두 별 문제 없을 거라 생각했다. 다시는 이런 시도를 하지 않겠다"며 후회했습니다.

이후 전문가들은 "보통 많은 부모가 아이들이 술 한 모금 마시는 건 문제가 될지 않을 거로 생각하며 실수를 저지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아이들의 간은 어른만큼 알코올을 잘 분해할 수 있을만큼 발달해 있지 않고, 신경 체계가 알코올 독성에 더 예민하기 때문에 도수가 낮은 술도 어린아이들에게 알코올 중독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SCMP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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