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0원…'동전 모욕' 당한 택시기사의 마지막 목숨값

황승호 작가, 정형택 기자 goodi@sbs.co.kr

작성 2019.02.18 20:40 수정 2019.02.19 08:4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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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손님에게 욕설과 함께 '동전'을 맞은 70대 택시기사가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진 사건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8일, 인천 남동구 길가에서 70대 택시기사가 30대 남성을 태웠습니다.

택시기사의 유가족이 공개한 영상에 의하면 택시 승객은 택시기사에게 반말과 욕설을 계속하더니,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도 욕설을 계속했습니다. 이후 택시 기사에게 '돈을 주겠다'고 한 뒤, 택시기사에게 동전을 던지고 욕설을 하는 장면 또한 촬영되었습니다.

이에 택시기사가 항의하며 두 사람 간에 5분여간 승강이가 오가던 도중, 택시기사가 그 자리에서 주저앉습니다.

택시기사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사인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알려졌습니다.

택시기사의 유가족 측은 '갑질'로 인한 극도의 스트레스로 현장에서 심근경색이 온 것이라고 엄벌을 요구하고 있지만, 경찰은 물리적인 접촉이 없었다는 이유로 '폭행' 혐의만 적용해 검찰해 송치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택시기사가 손님에게 받으려고 했던 택시비는 4,200원이었습니다. 소셜 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