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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19시간 넘게 경찰 조사…"반박 증거 다 제출"

<앵커>

손석희 JTBC 사장이 어제(16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19시간 만인 오늘 새벽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경찰서에서 나오며 손 사장은 사실이 곧 밝혀진다 반박 증거를 다 제출했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정동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2시 50분쯤 경찰 조사를 마친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손석희/JTBC 사장 : (폭행·배임 등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신 겁니까?) 사실이 곧 밝혀지겠죠. (증거를) 다 제출했습니다.]

19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직후였지만 다급히 묻느라 말을 더듬는 취재진에게 오히려 질문하라고 말하는 등 여유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손석희/JTBC 사장 : (증거 관련해서 어….) 질문하세요.]

손 대표가 받는 혐의는 폭행과 협박, 배임 등입니다.

앞서 프리랜서 기자 김 모 씨가 지난달 서울 마포구의 한 술집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당했다며 고소한 데 이어 한 시민 단체는 손 대표가 폭행사건을 덮으려 김 씨에게 용역사업을 제안하는 등 배임 혐의가 있다며 고발했습니다.

손 대표는 이런 혐의를 모두 부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프리랜서 기자인 김 씨가 먼저 취업 청탁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 등 김 씨의 주장을 반박할 만한 증거들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 대표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다'며 끝까지 소송을 이어갈 것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손 대표가 제출한 증거들을 토대로 맞고소인인 프리랜서 기자 김 모 씨도 다음 주쯤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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