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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취업자,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감소 "서비스업 부진"

서울 취업자,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감소 "서비스업 부진"
사람과 일자리가 가장 많은 서울 지역의 취업자가 지난달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취업자 수는 497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 8천 명 감소해, 지난 2009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1월만 놓고 비교하면, 2000년 지역별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최대폭입니다.

이로써 전국 취업자에서 서울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19%에 그쳐, 역시 1월 기준으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서울의 이런 고용 부진은 서비스업 일자리가 줄어든 탓이 큰 걸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서울 지역 서비스 종사자는 51만 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6천 명 줄었습니다.

한 통계청 관계자는 "취업자 감소가 특정 산업에 집중됐다기보다 서비스업 세부 업종 전반에 골고루 나타났다"며 "경기 둔화의 영향도 보이고, 지난해 1월 수치가 상대적으로 좋았기 때문에 기저효과도 있는 걸로 보인다"고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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