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트럼프, 하노이 담판 자신만만…낙관론 퍼뜨리는 속내

<앵커>

워싱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미국 안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멕시코 장벽 기자회견을 하던 중 북한과 정상회담으로 주제를 돌려서 회담이 성공할 거고 북한은 번영할 거다, 그리고 아베 총리는 자신을 노벨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자랑을 했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2차 북미 정상회담은 매우 성공적일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낙관론을 거듭 피력했습니다.

지난해 1차 회담의 결과로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이 멈췄고 미군 유해 송환과 억류 미국인 석방이 이뤄졌다면서 2차 회담에서는 더 많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결단만 하면 경제적 번영이 따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북한이 엄청난 경제적 번영의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길 고대합니다.]

다음 주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낙관론과 당근으로 분위기 조성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제재 완화는 비핵화 검증에 맞춰 이뤄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나는 속도에서는 서두르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단지 (핵·미사일) 실험을 원하지 않습니다. 제재는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모든 게 그대로 있습니다.]

긍정적인 전망을 거듭 밝혀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도 원하는 수준만큼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 미국은 조급하게 제재를 풀어줄 뜻이 없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 도중 아베 일본 총리가 자신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사실도 깜짝 공개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이승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