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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여왕'다운 압도적 기량…정상 지킨 레데츠카

평창 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스노보드와 알파인 스키를 모두 제패했던 레데츠카 선수가 1년 만에 평창에서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또 정상에 올랐습니다.

1년 전 평창에서처럼 레데츠카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습니다.

예선부터 1위에 오른 뒤 16강부터 결승까지 상대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개인 통산 17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평창에서 한국 스키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던 '배추 보이' 이상호 선수는 자신의 이름을 딴 코스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8강전 초반에 미끄러지면서 시즌 최고 성적인 5위에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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