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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쏘카 대표 "홍남기, 어느 시대 부총리인지 모르겠다"

포털 '다음' 창업자인 이재웅 쏘카 대표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어느 시대의 부총리인지 잘 모르겠다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15일) 홍 부총리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CEO 혁신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과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한 강연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강연에서 공유경제와 원격진료는 선진국에서도 하고 있는 제도로 세계 10위 경제 대국 한국에서 못할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그러면서 공유경제와 원격진료 등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기술이 아니라 이해관계자 갈등조정이 가장 큰 상황이 돼버렸다면서 공유 택시는 택시업계와의 관계, 공유숙박은 숙박업계 반대, 원격의료는 의료계 반대로 진전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경제·원격진료에 대해서 이해관계자 대타협이 우선이라고 한 말이 너무나 비상식적이라며 이해관계자 대타협이 아니라 사회적 대타협을 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가장 중요한 이용자가 빠지고 카카오와 택시 4단체, 국회의원이 모인 기구를 사회적 대타협기구라고 명명한 것부터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면서 이해관계자끼리 타협하면 정부가 그것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국민의 편익보다 공무원의 편익만을 생각한 무책임한 정책 추진 방식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혁신성장본부 민간 공동본부장을 맡았다가 중도 사퇴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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