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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납치피해자 생존사실 日에 통보…평양서 가족과 지내"

"北, 납치피해자 생존사실 日에 통보…평양서 가족과 지내"
일본 정부가 납치피해자로 인정한 다나카 미노루 씨가 평양에서 결혼해 아내와 자녀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북한이 일본 측에 확인해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014년 이후 두 나라간 접촉에서 북한이 이렇게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분식점 종업원으로 일하던 다나카 미노루씨는 1978년 나리타 공항을 통해 출국한 뒤 소식이 끊겼으며 일본 정부는 2005년 다나카씨를 납치 피해자로 인정했습니다.

북한은 다나카 씨와 같은 분식점 점원으로, 1979년 실종된 재일교포 가네다 다쓰미쓰 씨에게도 아내와 자녀가 있다고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 교도는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가네다 씨의 경우 납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 외무성 간부는 이들 사안에 대해 "노코멘트"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북한은 다나카 씨의 경우 2014년까지는 "입국을 확인할 수 없다"고 했으며, 가네다 씨에 대해선 입국 여부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납치문제에 대해 이미 해결됐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교도는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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