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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폭등' 손흥민, 재계약 8개월 만에 또 연봉 인상?

<앵커>

[손흥민은 정말 놀라운 선수입니다. 너무나 훌륭하고 멋진 마무리입니다.]

언제 봐도 기분 좋아지는 손흥민 선수의 골 장면입니다. 요즘은 거의 출전하는 경기마다 골을 터뜨리면서 잉글랜드에서 손흥민의 인기가 갈수록 치솟고 있습니다. 소속 구단 토트넘이 재계약한 지 8달 만에 연봉을 더 올려 새로운 계약을 추진할 만큼 오래 붙잡고 싶어 한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가 없는 날에도 영국 언론은 연일 손흥민 관련 기사를 쏟아내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데일리 메일은 오늘(15일) 토트넘이 손흥민을 확실히 붙잡기 위해 새로운 계약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재계약한 지 불과 8개월 만에 연봉을 더 높일 것이라며 주급 2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팬들은 더 열광적입니다. '꿀벌 군단' 도르트문트만 만나면 펄펄 나는 모습에 '양봉업자' 패러디 사진을 쏟아냈고 손흥민의 동상까지 세우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처럼 축구종가 잉글랜드에서 손흥민은 지금 가장 뜨거운 선수입니다.

4경기 연속 골을 비롯해 최근 23경기 16골을 몰아치며 전문 킬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득점 순위는 8위지만, 90분당 0.73골로 세계적인 골잡이 살라와 팀 동료 해리 케인보다 앞선 2위입니다.

잉글랜드의 전설 앨런 시어러는 BBC에 출연해 손흥민의 움직임을 분석하며 올해의 선수 후보로 거론했습니다.

이런 극찬에도 손흥민은 여전히 겸손합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직 그 정도 수준이 아니고 발전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저는 여전히 젊고, 배고픕니다.]

경기 외적으로도 손흥민에 대한 관심은 큽니다. 스카이스포츠는 지난달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출연하는 특집 퀴즈 프로그램을 제작해 화제를 낳았습니다.

[해리 케인 : 경기장에선 빠른데 손가락은 왜 이렇게 느려?]

[손흥민 : 손가락은 중요하지 않아, 발이 빠른 게 중요하지]

월드클래스로 성장한 27살 손흥민은 "전성기는 이제부터"라고 말합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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