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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버닝썬 압수수색…'관할 경찰 유착 의혹' 중점 수사

<앵커>

마약과 성폭력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클럽 버닝썬을 경찰이 압수수색했습니다. 특히 클럽과 관할 지구대 사이에 유착이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소속 경찰관들의 통신내역과 계좌를 조회하고, 역삼 지구대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어제 사이버수사대와 함께 서울 역삼동 버닝썬과 역삼지구대에 수사관 35명을 급파했습니다.

경찰 유착, 마약 유통, 성폭력 등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그제 버닝썬 이 모 대표를 소환한 데 이어 어제는 최초 의혹을 제기한 김 모 씨를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이 가장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대목은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입니다.

통화기록 조회를 통해 버닝썬 직원과 경찰 사이에 빈번히 연락한 정황이 있는지, 이들 사이에 돈이 오간 흐름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클럽에서 GHB, 이른바 '물뽕'으로 불리는 마약류가 유통·투약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클럽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성폭력 의혹에 대해선 먼저 클럽 내부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사성행위 동영상의 촬영과 유포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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