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권자들의 절반 이상이 석 달째 이어지고 있는 '노란 조끼' 연속집회를 이제 끝낼 때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업체 엘라베에 따르면 '노란 조끼' 연속집회를 끝내야 한다는 응답은 56%로 한 달 전보다 11%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노란 조끼 연속집회가 시작한 뒤 시위 중단을 바라는 의견이 더 많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란 조끼' 집회를 지지한다는 응답도 58%로 2주 전보다 5%포인트 하락한 반면, 반대 의견은 31%로 7%포인트 늘었습니다.
유류세 인하 요구에서 촉발돼 서민 경제 개선 및 마크롱 대통령 퇴진 요구로까지 확대된 노란 조끼 집회는 지난해 11월 17일 이후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장외집회가 아닌 토론장에서 정부에 대한 요구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이를 수렴해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