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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여성 상대 강력범죄 처벌 강화 추진

우파와 극우 정당이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오스트리아가 여성 상대 강력범죄의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2017년까지 전체 폭력·강력 범죄 건수가 줄어드는 추세에 있지만 최근 8건의 살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여론이 크게 나빠졌습니다.

사건 피해자들은 모두 여성들로 경찰은 용의자들이 외국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스트리아 내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올들어 일련의 무서운 살인 사건이 충격을 주는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면서 연루된 사람들은 대부분 외국인과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라고 말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강간 범죄의 최저 형량을 상향 조정하고 여성 할례 금지를 명문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을 겨냥한 정책은 아니지만 키클 장관의 발언 때문에 외국인, 특히 난민에 대한 혐오를 부채질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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