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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교장관, 북한 리용호·리수용 면담…"견해 일치"

<앵커>

평양을 공식 방문 중인 베트남 외교장관이 북측 고위 인사들과 잇달아 면담했고, 양 측이 견해 일치를 봤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제 2주도 남지 않은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 전후로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을 국빈방문할지 여부도 정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입니다. 팜 빈 민 베트남 외교장관이 만수대의사당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마주 앉아 회담하고 있습니다.

통신은 두 사람이 양국의 친선관계 발전과 지역·국제문제를 심도 깊게 논의해 '견해 일치'를 봤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가 이같이 표현한 것으로 볼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논의가 원활히 조율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조부 김일성 주석 이후 55년 만에 베트남을 국빈 방문할지가 관심인데, 방문 형식이 확정됐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베트남 민 장관은 어제 리용호 외무상뿐 아니라 리수용 당 부위원장과도 만나 담화를 나눴습니다. 통신은 두 사람의 면담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구체 내용은 전하지 않았습니다.

민 장관 일행은 어제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하고,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연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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