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오하이오주 노워크에 사는 에단 린덴베르거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최근 법적으로 성인이 된 에단은 지역 보건소에서 처음으로 백신 주사를 맞았습니다.
오하이오주는 미성년자들이 필수 예방 접종을 할 때 부모의 동의가 필요한데, 에단의 부모님이 백신의 효능을 믿지 않아 지금껏 한 번도 주사를 맞게 해주지 않았던 겁니다.
에단은 "엄마는 백신 주사를 맞으면 자폐에 걸릴 수도 있다고 한 적도 있다"며 "엄마의 주장은 대부분 비과학적이고 비논리적"이라고 토로했습니다.
결국 에단은 18살이 되기만을 기다렸다가 지난 1월 처음으로 A형 간염, 유행성 감기 등의 주사를 맞았습니다.
질 씨는 "내가 느끼기에 아이들에게 최선인 방법을 선택했을 뿐이다. 그리고 그 방법은 모두가 동의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백신을 믿지 않지만 아예 아픈 아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현대 의학을 사용하는 걸 아예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며 "하지만 여전히 백신이 그리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은 변함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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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ox59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