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백신 안티' 부모님 때문에 성인 되어 처음 예방 접종한 남자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9.02.13 15:35 수정 2019.02.13 16:4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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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안티' 부모님 때문에 18살에 처음 예방 접종한 소년
'백신 안티' 부모님 때문에 태어나 처음으로 예방접종 한 18살 남성의 사연이 전해지며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오하이오주 노워크에 사는 에단 린덴베르거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최근 법적으로 성인이 된 에단은 지역 보건소에서 처음으로 백신 주사를 맞았습니다.

오하이오주는 미성년자들이 필수 예방 접종을 할 때 부모의 동의가 필요한데, 에단의 부모님이 백신의 효능을 믿지 않아 지금껏 한 번도 주사를 맞게 해주지 않았던 겁니다.
'백신 안티' 부모님 때문에 18살에 처음 예방 접종한 소년
미성년자였던 에단은 백신이 필요하다 믿었기 때문에 부모님을 설득해보려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만든 팸플릿과 직접 찾은 정보를 내밀어도 부모님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습니다.

에단은 "엄마는 백신 주사를 맞으면 자폐에 걸릴 수도 있다고 한 적도 있다"며 "엄마의 주장은 대부분 비과학적이고 비논리적"이라고 토로했습니다.

결국 에단은 18살이 되기만을 기다렸다가 지난 1월 처음으로 A형 간염, 유행성 감기 등의 주사를 맞았습니다.
'백신 안티' 부모님 때문에 18살에 처음 예방 접종한 소년
이런 아들의 결정에 특히 엄마 질 씨는 언짢은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질 씨는 "내가 느끼기에 아이들에게 최선인 방법을 선택했을 뿐이다. 그리고 그 방법은 모두가 동의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백신을 믿지 않지만 아예 아픈 아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현대 의학을 사용하는 걸 아예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며 "하지만 여전히 백신이 그리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은 변함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Fox59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