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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공태양 KSTAR, 1억도 초고온 플라즈마 생성 성공

플라즈마 중심 이온온도 1억도 달성 (사진=국가핵융합연구소 제공/연합뉴스)
한국의 핵융합 연구장치 KSTAR(케이스타)가 중심 이온온도 1억 도를 넘는 초고온 고성능 플라즈마를 생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핵융합에너지기술은 태양이 타오르는 원리를 활용한 것으로 '인공 태양 기술'이라고도 불립니다.

중수소와 삼중수소가 핵융합을 할 때 나오는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방식입니다.

태양보다 중력이 훨씬 작은 지구에서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태양의 중심온도 1,500만도의 7배인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장시간 유지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번 실험에서는 플라즈마 1.5초 동안 유지했습니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중성입자빔 가열장치를 추가로 도입해, 올해 안에 초고온 플라즈마를 10초 이상 유지하는 실험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핵융합 발전을 위해서는 300초 이상 초고온 플라즈마를 유지하는 기술력 확보가 중요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재 가장 진보된 기술인 '초전도 토카막' 방식으로 플라즈마 온도가 1억 도를 넘은 것은 전 세계 최초라고 밝혔습니다.

핵융합에너지의 대량 생산 가능성을 실증하기 위해 한국, 미국, EU 등 핵융합 선진 7개국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 'ITER' 또한 '초전도 토카막' 방식으로 실험로를 만들고 있습니다.  

(사진=국가핵융합연구소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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