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 카메라 속 낯선 목소리 '섬뜩'…미국도 해킹 비상

정준형 기자 goodjung@sbs.co.kr

작성 2019.02.12 12:59 수정 2019.02.12 14:0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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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주에 사는 이 가족은 석 달 전쯤 집 안에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P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감시 카메라에서 낯선 남자들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해킹 피해자 : 남편 목소리가 아니었습니다. 욕설이 들리더니 컴퓨터가 좋다는 말이 들렸습니다. 그때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감시 카메라에 대고 손을 흔들었더니 동작을 멈추라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해킹 피해자 : 제 얼굴을 가리고 휴대폰으로 카메라를 찍는데 욕설과 함께 '무슨 짓을 하느냐'는 말이 들렸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휴대폰 촬영을 멈췄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사는 이 부부도 섬찟한 경험을 했습니다. 생후 4개월 된 아기 방에 IP 카메라를 설치했는데 해킹을 당한 겁니다.

[해킹 피해자 : 아기방 감시 카메라에서 성적 욕설이 들려서 안방등을 켰더니 불을 끄라는 말과 함께 아기를 납치하겠다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깜짝 놀란 부부가 2층에 있는 아기방으로 뛰어 올라갔지만 아기는 자고 있었고 방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두 사건 모두 경찰에 신고됐지만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해킹 피해를 막으려면 보안 수준이 높은 비밀번호를 쓰거나 방화벽을 설치해야 하지만 이 또한 완벽하진 않아 비슷한 피해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