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은] 북한은 '셀카' 대신 사진관…우정사진·기념사진 '찰칵'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작성 2019.02.12 12:5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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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이 유튜브를 통해 소개한 지난달 평양 사진관 모습입니다. 아이의 기념사진을 찍으러 온 어머니는 이것저것 질문이 많습니다.

[(예, 좋아요.) 잘됐습니까? 저 배경이랑 다 어울립니까? 자세랑 지금 어떤지?]

연초에는 단체사진 찍으러 온 손님들도 많습니다. 꽃바구니에 머릿수건을 한 여성들, 방직공장 동료들끼리 기념사진 남기는 겁니다.

[오설경 : 새해에도 더 많은 실을 뽑아서 한번 최고 기록을 돌파해보려고 합니다.]

우정사진도 찍습니다.

[김일성종합대학 4학년 학생 : 우리는 다 한 학급입니다. (이렇게 다 같이 사진을 찍자고 왔습니다.)]

김일성종합대학 4학년 학생들, 단체사진도 찍고 흩어져서도 찍어봅니다.

[하송이/사진관 직원 : 새해를 맞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오고 있습니다. 청춘 남녀들도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사진을 대하는 그들의 요구 수준도 높아가고 있습니다.]

북한에선 평양, 지방 할 것 없이 이렇게 사진관을 찾는 문화가 여전히 유행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오빠 어디 가나? (우리 사진 찍으러 가.) 우리도.]

휴대전화 등으로 이미 개인 촬영이 일반화된 우리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김지영/탈북자 : (보통) USB로 담아서 컴퓨터에 저장하거나 이러잖아요. 북한에는 매 세대에 컴퓨터가 없기 때문에 아직도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뽑아서 사진첩에 넣어두는 문화가 있거든요. 커피숍 간다고 '셀카' 이런 문화가 아니고.]

북한 주민들은 연초뿐 아니라 김일성 생일과 같은 특별한 계기엔 사진관을 찾아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