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외사정이 피임법이야?"… 정말 괜찮을까요?

김혜지PD, 조기호 기자 cjkh@sbs.co.kr

작성 2019.02.11 19:37 수정 2019.02.12 15: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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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질외사정이 피임법이야?"… 정말 괜찮을까요?
질외사정이 피임법이야?? 이미지 크게보기
“언니, 나 임신 가능성 좀 알려주라ㅠㅠㅠ
그때 생리 끝나고 한 일주일? 쯤에
남친하고 잤는데 생리 끝난 지 얼마 안 됐고
콘돔도 없었고 근데 걔가 괜찮다 해서 질외사정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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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없었던 거 같아서 사후 피임약도 안 먹었고..
임테기 사야 되나? 약국에서 사는 게 낫지?
속도 지금 너무 안 좋아서 너무 불안해 아..” 이미지 크게보기
우리는 주변에서 성관계 당시
질외사정 후 불안해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 크게보기
아직도 질외사정을 하나의 피임법이라
생각하는 일부 사람들의 인식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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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통계에 따르면
남성과 성관계를 가지는
여성들이 ‘주로 사용한 피임법’ 중
질외사정이 61.2%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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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 성공률이 높은 콘돔(11%)과
경구피임약(10.1%)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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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한편 20대 비혼 남녀 400명의
86%가 원치 않은 임신에
불안감을 느끼는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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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외사정, 정말 괜찮을까요?
“질외사정은 피임법이 아닙니다.
질외사정으로 평균 100명 중
22명이 임신을 하게 됩니다.
또 쿠퍼액*에도 정자가 있기 때문에
사정 전에도 얼마든지 임신이 가능합니다.”

- 윤정원 / 녹색병원 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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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외사정은 보통 남성이 주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임신과 출산에 대한 부담과 
위험은 여성이 더 많이 가질 수밖에 없죠.
피임 실패율이 높은 만큼 질외사정은 
피임법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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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은 여성만의 몫이 아니라
상호 책임의 문제입니다.
 
또 여성, 남성 모두 
각자의 몸과 건강 상태에 맞는
피임을 해야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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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에서
가장 안전한 것은
‘이중피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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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 성공률이 100%인 피임법은 없기 때문에
이중피임을 권장하는데요,
쉽게 말해 복용법을 잘 지킬 경우 성공률이 
99% 이상인 경구피임약을 복용하고
물리적 접촉으로 생기는 성병을 막는 콘돔을 
함께 사용하는 것입니다.”

- 윤정원 / 녹색병원 산부인과

‘둘’이 준비한다는 의미,
피임과 성 관련 질환을 ‘둘 다’ 커버한다는
의미에서 이중피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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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준비한다는 의미,
피임과 성 관련 질환을 ‘둘 다’ 커버한다는
의미에서 이중피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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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피임약도 각각 호르몬의
종류와 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몸과 선호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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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갖고
본인이 원하는 것, 건강 상태, 생활패턴에 맞는
피임법을 파트너와 함께 이야기 해야 합니다.
  
계획하지 않은 임신과 성병의 공포에서 자유로운
성관계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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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상대의 ‘인생’과 ‘건강’을 위해
피임은 선택이 아니라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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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맞는
다양한 피임법을 알고 싶다면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우리가 만드는 피임사전’을 참고하세요!
 
http://www.chs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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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당시 질외사정 후 임신 여부와 관련해 불안해하는 일을 한번쯤은 겪거나 들어보곤 합니다. 2014년 통계에 따르면 여성의 절반 이상이 주로 사용하는 피임법으로 질외사정을 꼽았습니다.

그러나 산부인과 전문의는 질외사정을 피임법으로 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질외사정으로 100명의 여성 중 22명이 임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산부인과 전문의는 '이중피임'을 강조하는데요, 그게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스브스뉴스가 살펴봤습니다.

글·구성 김혜지 / 그래픽 김태화 / 기획 조기호 / 제작지원 알보젠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