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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이 먼저다…폭력·성폭력 얼룩진 선수촌, 변화 예고

<앵커>

폭력과 성폭력으로 얼룩졌던 국가대표 선수촌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선수 인권상담실이 처음 문을 열었고 신임 선수촌장도 '인권이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진천선수촌의 인권상담실은 선수들이 신속히 찾을 수 있도록 숙소 1층에 마련됐습니다.

인권상담사가 전담 배치돼 언제라도 폭력과 성폭력 신고를 받고 각종 고충을 상담하게 됩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인권상담실이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서정/2018 아시안게임 체조 금메달 : 저도 많이 찾을 것 같고 다른 선수들도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고 이제 상담 같은 것도 잘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새로 선임된 신치용 선수촌장도 내년 도쿄올림픽을 위한 경기력 향상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눈높이와 시대정신에 맞게 선수촌 문화를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치용/신임 국가대표 선수촌장 : 제일 중요시해야 하는 부분은 사람 존중이라 생각합니다. 절대 선수들이 무시당하고 존중받지 못하는 그런 문화가 안 생기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 참석한 각 종목 지도자들도 최근 성폭력 파문과 관련해 참담한 심정으로 사죄한다며 체육계 혁신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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