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자동차 생산량 3년 연속 후진…멕시코에도 밀려 7위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량이 멕시코에도 밀리며 세계 7위로 내려앉았습니다. 3년 연속 감소세로 문제는 앞으로의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해 국내자동차 생산량이 402만 9천 대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2017년에 비해 2.1% 줄어든 수치로, 2015년 455만 6천 대를 기록한 뒤 3년 연속 감소세입니다.

이에 따라 세계 자동차 생산량 순위도 411만 대를 생산한 멕시코에 밀려 7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지난 2016년 인도에 5위 자리를 내준 지 2년 만에 다시 한 단계 하락한 겁니다.

세계 자동차 생산량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보다 0.1%p 줄어든 4.1%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산업협회는 대립적 노사관계와 경직된 노동시장 구조 등으로 고비용·저효율 생산구조가 고착화하면서 생산경쟁력을 잃은 탓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지난해 2월 한국GM이 군산공장을 폐쇄해 생산을 멈춘 것과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의 자동차 수출량은 지난 2012년 317만 1천 대에서 지난해 245만 대로 6년 연속 감소세입니다.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 세계 1위는 2천781만 대를 생산한 중국이 차지했으며, 미국과 일본, 독일, 인도가 그 뒤를 차례로 이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