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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1년' 강원도 외국인 발길 늘었지만…고칠 점 수두룩

<앵커>

평창 올림픽 1년 뒤, 현재 상황 짚어보고 있습니다. 그사이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늘긴 했는데 고쳐야 될 부분들이 여전히 수두룩하다고 합니다.

조재근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올림픽 경기가 열렸던 강릉 컬링센터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찾아왔습니다.

힘껏 스톤을 밀어 보고 얼음 바닥을 문지르면서 올림픽의 감동을 직접 느껴봅니다.

강원도가 올림픽 개최지와 연계해 만든 관광상품입니다.

[젠청/중국 관광객 : TV에서만 컬링을 봤는데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보니까 더 의미 있고 즐겁습니다.]

평창 올림픽 이후 강원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크게 늘었습니다.

올림픽 직후인 지난해 2/4분기부터 강릉은 1년 전보다 82% 증가했고 강원도 전체로도 8.8% 증가했습니다.

올림픽으로 해외에서의 인지도가 높아진 덕분입니다.

하지만 단체 관광객 위주라서 대형 숙박 시설과 식당만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장달수/소규모 식당 운영 : 손꼽을 정도지만 찾아오기는 찾아오시거든요. 그런데 단체가 온다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저희가 워낙 규모가 크지 않다 보니까.]

관광지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부족한 교통편을 확충하고 체험형 상품을 늘려서 개별 관광객을 끌어들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양원일/관광마케팅 업체 대표 : 개별 관광객의 증대를 위해서는 교통편이 증가돼야 하고 교통편이 증가됐을 때 관광객들이 재미있는 곳, 관광 명소, 맛있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올림픽 개폐회식장에서는 오늘 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주민과 자원봉사자 등 5천여 명이 참가해 평창올림픽을 기념하고 평화와 번영의 정신을 이어가자고 다짐했습니다.

다만 북한 선수들과 공연팀의 참가가 무산된 데다 일회성 행사에 1백억 원 넘는 예산을 들인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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