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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연휴 끝 배송 시작…택배업체 물량 최대 40% 이상↑

<앵커>

연휴에 인터넷 쇼핑하고 택배 언제 오나, 기다리시는 분들 많죠. 지금도 택배 조회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택배 물량이 크게 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다음 주에야 배송이 정상화될 것 같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아파트입니다. 트럭에 택배 박스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부쩍 늘어난 물량 탓에 배송 기사들의 발걸음도 빨라집니다.

[택배 기사 : 가득 실었죠. 다 못 실을 뻔했죠. 배송하자마자 바로 또 수거 들어가요, 밤 10시까지. 힘든 걸 떠나서 시간 압박을 많이 받아요.]

물건들이 모이는 경비실도 바빠졌습니다.

[정선균/아파트 경비원 : 택배가 많이 오는 날은 우리가 관리하기도 그렇고, 혹시라도 분실이 될 경우가 있으면 그것도 신경이 쓰이는 편이죠.]

이번 연휴가 5일로 긴 편이었고 이 기간 동안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 주문은 고스란히 쌓였습니다.

연휴가 끝나고 상품 출고가 시작되면서 그제(7일) 어제 택배 물량은 업체에 따라 10~20%, 많게는 40% 이상 늘었습니다.

선물 배송 수요가 많은 설 연휴 이전보다 물량이 더 많아진 곳도 있었습니다.

택배 업체들은 아르바이트 인력을 추가로 고용하거나 배송 차량을 확보하는 등 물량 해소에 나섰습니다.

다만 지역에 따라서는 일부 배송이 늦어질 수 있으며 늦어도 다음 주에는 정상화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택배업체 직원 : 한 명이 하루 보통 300개에서 350개 정도 배달을 합니다. 배달할 수 있는 양보다 많이 몰려올 때는 일부는 다음날 배달이 되고 그런 경우는 있을 수는 있습니다.]

주말까지 배송을 못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어제 포털 사이트에는 택배 위치를 묻는 검색어가 하루 종일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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