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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 버팀목' 故 윤한덕 센터장 국가유공자 추진

<앵커>

명절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환자들을 위해 애쓰다가 세상을 떠난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빈소에는 오늘(8일)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정부는 고인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빈소가 차려진 국립중앙의료원에는 윤한덕 센터장의 죽음을 애도하는 동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윤순영/국립중앙의료원 재난응급상황실장 : 응급의료 체계를 발전시키고 변화시켜 나가기 위한 고민들이 많으셨고, 그런 계획들을 수행하시고 업무를 실제 하시느라고 집에도 못 가시고 그렇게 근무를 하셨던 겁니다.]

너무 일찍 황망하게 동료를 떠나보낸 데 대한 안타까움이 컸습니다.

[권용진/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 사업단장 (어제) : 강제로라도 집에 가게 했어야 했는데 동료로서 그러지 못한 점에서 굉장히 큰 아쉬움이 남고, 지금이라도 편히 쉬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고인의 뜻에 따라 응급의료 체계 보강을 약속했습니다.

정부는 고 윤한덕 센터장이 17년간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일하면서 응급의료 체계를 만드는 일에 헌신했다며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 관계자 : 유공자 결정될지 여부는 복지부에서 판단하는 부분은 아니지만, 윤한덕 센터장님께서 응급의료 정책에 기여 하신 바가 크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적극 지정 과정에 반영을 해서….]

국가 유공자 지정 결정은 법에 따라 심사를 거쳐 국가보훈처가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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