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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담판' 사흘 째…비건, 이르면 오늘 서울 올 듯

<앵커>

북한과 미국의 두 번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이 평양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협상팀은 이르면 오늘(8일) 서울로 돌아와서 그 결과를 우리 쪽에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 소식,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사흘째 평양에 머물고 있습니다.

미국 대표단은 방북 길에 외교부 당국자에게 돌아올 날짜는 '오픈'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때까지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까지는 3주도 남지 않아 회담 의제뿐 아니라 경호와 의전 문제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의전 관련 협의를 할 "백악관 당국자들도 이번에 함께 방북했다"고 말했습니다.

북·미가 얼굴을 맞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실무 준비를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평양에서 아직 어떤 보도도 나오지 않는 가운데 실무협상의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는 비건 대표와 김정은 위원장의 면담 여부입니다.

[정의용/청와대 안보실장 : (김정은 위원장 면담 성사될 것으로 보시나요?) 두고 보죠.]

비건 대표는 빠르면 오늘 서울로 돌아와 정의용 안보실장이나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에게 협상 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국장도 오늘 방한해 비건 대표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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