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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날 것 같아"…박성현, 우즈와 '꿈 같은 만남'

<앵커>

'장타 여왕' 박성현 선수가 자신의 우상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만났습니다.

두 선수의 꿈같은 '깜짝 만남'을 유병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박성현이 미국 플로리다의 한 골프장에서 누군가를 발견하고 깜짝 놀랍니다.

[박성현/여자 프로 골프 선수 : 뭐지? 눈물 날 거 같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박성현을 기다리고 있었던 겁니다.

골프용품 업체가 광고 촬영을 위해 두 사람의 만남을 기획했는데, 우즈의 출연은 비밀로 해 박성현의 '몰래카메라'가 됐습니다.

[박성현/여자 프로 골프 선수 : 너무 떨려요. 너무너무 좋아요. 지금.]

냉철한 승부사 박성현도 자신의 우상 앞에서는 소녀 팬으로 돌아갔습니다.

[박성현/여자 프로 골프 선수 : 너무 놀랐어. 잘못 본 줄 알고. 말이 안 되잖아요.]

호쾌한 장타로 국내는 물론 미국 무대까지 정복한 박성현은 '여자 타이거 우즈'라는 별명을 가장 좋아합니다.

[박성현/여자 프로 골프 선수 : 그렇게 불렸을 때 정말 정말 영광이었고요.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던 거 같아요.]

그런 박성현의 스윙을 지켜본 우즈는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타이거 우즈 : 항상 정 가운데를 맞히고, 매번 드라이버 치는 게 똑같아서 정말 놀랍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미래가 계속되길 바랍니다.]

우즈와 꿈같은 만남을 가진 박성현은 평생 추억으로 간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현/여자 프로 골프 선수 : 은퇴하기 전까지 최고의 기억이 될 거 같고요. (후배들에게) 보고 느낀 감정을 설명해주고 싶고, 좋은 시간이 될 거 같아요.]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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