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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휘감은 시커먼 연기…주민 40여 명 병원 이송

<앵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6일) 아침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40명 넘는 주민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는데 전기장판이 과열돼서 불이 난 것으로 보입니다.

원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파트 창문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아침 7시 반쯤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최왕곤/아파트 주민 : 초인종을 어떤 분이 누르면서 "불이야"라고 해서 바로 내려왔어요.]

집주인 등 주민 4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장판이 과열돼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후 3시쯤, 서울 동작구의 한 여인숙에서 불이 났습니다.

[해당 여인숙 투숙객 : 자고 있었는데 뭐가 터지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수건에 물 적셔서 입 막고 점퍼 하나 걸치고 무조건 기어 나왔죠.]

이 불로 여인숙에 장기 투숙하고 있던 46살 김 모 씨 등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김 씨는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여인숙 직원이 떡국을 끓이다 휴대용 버너가 과열돼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 10시쯤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건물 3층 사무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벽걸이 에어컨에서 누전이 일어나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김명수 TBC, 영상편집 : 소지혜, 화면제공 : 서울 강남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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