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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PS 예측 "강정호, 99경기 출전해 타율 0.250·13홈런"

야구 예측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가 2019년 강정호의 예상 성적을 다소 박하게 계산했습니다.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ZiPS로 예측한 2019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각 구단 성적을 하나씩 공개하고 있습니다.

강정호는 99경기, 328타수에 나서 타율 0.250, 출루율 0.332, 장타율 0.427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예상 홈런 수는 13개이고,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1.9로 측정했습니다.

팬그래프닷컴은 "강정호는 내야 어느 자리에서든 대체 선수로 뛸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강정호를 '백업 내야수'로 분류했다는 의미입니다.

팬그래프닷컴이 전망한 피츠버그 주전 3루수는 콜린 모란이었습니다.

모란의 예상 성적은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3, 출루율 0.321, 장타율 0.410입니다.

2015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진출한 강정호는 2016년까지 피츠버그의 주전 내야수로 뛰었습니다.

하지만,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됐고, 과거 음주 운전 경력까지 드러났습니다.

이후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쉬었습니다.

2018년 극적으로 취업비자를 받은 강정호는 빅리그 재입성을 준비하던 중 8월 4일 괴사한 왼쪽 손목의 연골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피츠버그는 시즌 막판 강정호를 빅리그로 불러올렸고 강정호는 3경기에서 6타수 2안타를 쳤습니다.

시즌 종료 뒤 피츠버그는 강정호와 1년 최대 550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보장 금액 300만 달러, 보너스는 250만 달러입니다.

아직 강정호의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팬그래프닷컴도 강정호의 예상 성적을 낮게 잡았습니다.

하지만, 피츠버그 구단은 여전히 강정호를 '20홈런을 칠 수 있는 내야수'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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