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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조보아, 설송고·사랑 모두 지켜냈다 "해피엔딩"

복수돌
유승호와 조보아가 설송고와 사랑 모두를 지켜냈다.

4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 연출 함준호 박선호) 31-32(최종)회에서는 강복수(유승호 분)가 설송고를 졸업하고 미술 교생이 되어 손수정(조보아 분)과 다시 마주했다.

앞서 강복수가 오세호(곽동연 분)의 진술을 번복하게 해 임세경(김여진 분)이 설송고 비리 혐의로 긴급 체포되었고, 설송고 폐지는 취소되었다.

오세호는 박 선생(천호진 분)을 찾아갔다. 박 선생은 오세호에게 "유학 다시 간다며?"라고 인사했다. 그러자 오세호는 "선생님이 제 부탁을 들어준다면요"라며 "설송고의 교장이 되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오세호는 "선생님은 선생님이 어울리신다. 학생들과 함께 어울리며 설송고에 남아달라"고 재차 부탁했다. 이후 박 선생은 교장으로 취임해 "작은 것부터 학생들이 원하는 것으로 바꾸겠다"며 인사했다.

강복수는 떠나는 오세호를 불러세워 "나한테 왜 그랬냐"고 물었다. 그러자 오세호는 "네가 되고 싶었다. 네가 너무 부러웠고, 그래서 네가 미웠다"고 답했다.

그 말에 강복수는 오세호의 얼굴을 주먹으로 쳤다. 그런 뒤 "마음 같아서는 죽도록 패고 싶다. 나 너 절대 용서 못한다. 그래도 너는 널 용서해라"라고 말했다.

이어 오세호는 임세경을 찾아갔다. 임세경은 "불편해서 살 수가 없다"며 "네 계획을 말해봐. 네가 날 여기 그냥 둘리가 없잖아"라고 물었다.

그러자 오세호는 웃으며 "제 계획은 설송고를 공립화시키는 거예요. 더 이상 한 사람의 손으로 좌지우지 되지 않도록"이라고 말했다.

시간이 흘러, 설송고의 졸업식날이 되었다. 강복수는 졸업생 대표로 "여러분과 함께 설송을 지켜냈다"며 "여러분이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여러분은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발표했다.

이후 강복수는 설송고등학교의 미술 교생이 되었다. 박 선생은 담을 넘는 강복수의 목을 잡고 "교생이 되어서도 지각을 하냐"며 강복수를 타박했다.

손수정은 중등 교원 임용 면접에서 "저 비리 교사 맞다.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해선 안될 방법을 선택했다"며 설송고에서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3번째 도전 끝에 손수정은 마침내 합격 소식을 받았다.

이에 강복수는 들꽃반 아이들을 모두 모아 손수정의 임용고시 합격을 축하했다. 이후 강복수와 손수정은 설송고등학교 복도에서 다시 마주쳤고 손을 맞잡았다.

강복수는 "역시 넌 학교가 어울려"라고 말했고, 손수정은 "그럼. 누가 정해준 꿈인데. 내 다음 꿈은 내 마음대로 정했다. 강복수 와이프"라고 전했다. 그리고 둘은 마주 보며 환하게 웃었다.

(SBS funE 조연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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