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안성·충주 구제역 바이러스 100% 일치"…방역 비상

<앵커>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경기도 안성에 이어, 충북 충주에서도 구제역이 생겼는데, 두 지역의 바이러스가 완전히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 방역 당국이 비상입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어제(1일) 발표한 합동 담화에서 설 연휴를 앞두고 구제역이 발생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개호/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구제역 확산 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하여 어느 때보다 강화된 최고 수준의 방역대책을 추진키로 하였습니다.]

정부는 구제역 발생 1호와 2호 지역인 경기도 안성과 3호 지역인 충북 충주 농장 간 바이러스가 100%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어떤 식으로든 직·간접적인 역학관계가 있을 거라면서 구체적 관계는 조사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제 저녁부터 발령된 48시간 이동 중지 명령은 오늘 저녁이면 종료되지만, 전국 소·돼지 백신 긴급 접종과 소·돼지 시장 3주간 폐쇄 등 방역 조치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

[김부겸/행정안전부 장관 : 통제초소와 거점소독시설을 추가로 설치해서 드나드는 차량과 인력의 출입통제, 소독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어제 충주에서 추가로 발견된 의심 신고는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제역은 인수 공통 전염병이 아니어서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습니다.

또 구제역에 걸린 가축은 모두 폐기돼 축산물로 시중에 유통될 수 없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어도 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