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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청에 문 연 스팀세차장…어르신 일자리 창출

<앵커>

용인시가 시 청사에 스팀세차장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79살 박로식 할아버지는 요즘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용인시청 스팀세차장에서 차 닦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물을 뿌리는 게 아니라 스팀으로 세차를 하다 보니 추운 요즘에도 어렵지 않게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박 할아버지가 스팀으로 차에 붙은 먼지와 때를 벗겨 나가면 한 조를 이룬 할머니는 마른걸레로 물기를 닦습니다.

격일로 하루 세 시간씩 일을 하면 한 달에 33만 원 정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박로식 (79세)/용인시 마북동 : 손주들한테 용돈도 주고 집에 있으면 여러 가지 건강에 저해되는데 (여기) 와서 활동을 하니까 건강관리돼서 좋고 그래서 상당히 기분 좋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용인시청 주차장 공간에 마련된 스팀 세차장은 용인시와 경기도가 함께 마련한 3억 원의 예산으로 만들어졌습니다.

2명이 한 조로 하루 세 시간씩 격일 근무로 운영돼 어르신 16명이 일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임도수/용인시청 노인복지과장 :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점하고 시민들에게 싸고 좋은 세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차 비용은 일반 스팀세차장의 60% 수준입니다.

용인시는 세차장이 자리를 잡는 대로 차량을 이용한 방문 세차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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