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복동 할머니 발인 엄수…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영결식

정다은 기자 dan@sbs.co.kr

작성 2019.02.01 12:2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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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로 활동해 온 故 김복동 할머니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영결식이 열렸는데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총리의 관저 앞에서 추모회가 열립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일) 오전 10시 반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김복동 할머니의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앞서 김 할머니의 발인은 오전 6시 반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습니다.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를 비롯해 평소 친분이 깊었던 지인 등 40여 명의 추모객이 할머니의 마지막을 배웅했습니다.

운구차는 할머니가 생전에 머물던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에 들른 뒤 서울시청 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할머니의 장례는 시민장으로 치러집니다.

시민들은 광장에 모여 94개의 만장을 들고 광화문 광장과 안국역으로 행진하며 노제를 열었습니다.

만장을 들지 않은 시민들은 노란색 나비 모양의 종이가 달린 막대를 들었습니다.

할머니의 유해는 화장 후 충남 천안 망향의 동산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김 할머니를 위한 추모의 움직임은 해외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미국 워싱턴과 시카고를 비롯해, 호주 시드니, 뉴질랜드 오클랜드 등 해외 6개 도시에도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일본 도쿄에서는 오늘 낮 12시와 저녁 6시 아베 신조 총리 관저 앞에서 추모회가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