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납치당할 뻔했어요!"…10살 소년이 거짓 신고한 이유

조도혜 작가, 한상우 기자 cacao@sbs.co.kr

작성 2019.01.31 11:2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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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소년이 거짓 신고한 이유한 10살 소년이 경찰에 거짓 납치 신고를 한 이야기가 큰 웃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30일,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은 쓰촨성 충칭에 사는 한 소년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2주 전, 소년은 경찰서를 찾아가 눈치를 보며 우물쭈물 말을 꺼냈습니다. 자신이 납치를 당할 뻔했다는 겁니다.

소년은 "어른 두 명이 저를 강제로 차에 태웠는데 그 사람들이 휴대폰에 정신이 팔린 사이 문을 열고 도망쳤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차가 다른 곳으로 떠날 때까지 잔디에 숨어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간단한 조사만으로 이 납치사건은 소년이 꾸민 거짓이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단지 숙제를 하기 싫어서 이런 일을 벌인 겁니다.

소년은 근처 주차장에 숙제가 가득 담긴 책가방도 일부러 버리고 왔지만 결국 다시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10살 소년이 거짓 신고한 이유이후 경찰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소년의 거짓 신고 영상은 엄청난 화제를 모았습니다.

누리꾼들은 "나도 어렸을 때 저렇게 해보고 싶었는데 배짱이 없어서 못했다", "예나 지금이나 아이들은 숙제에 지독히 시달리고 있다"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몇몇은 "나도 예전에 홍수가 났을 때 여름방학 숙제를 물에 빠뜨린 적이 있다", "일부러 버스에 책가방을 두고 내려 잃어버렸다고 했는데 아버지가 찾아와서 허탕 친 적이 있다"는 등 경험담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SCMP 홈페이지 캡처, 픽사베이)